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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 Psychoanalysis Notes 를 시작하며

정도언 2023-07-23


공부에서, 특히 정신분석 공부에서 읽기와 쓰기가 중요함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겁니다. 대한민국에서 정신분석을 공부하는 상황이 비유하자면, 공허한 벌판에 홀로 서있던 지경에서 이제는 제법 체계가 갖추어지고 같이 배울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 제공되고 있다고는 하나, 읽고 지식을 흡수하는 수준의 공부법으로는 세계로 떨쳐 나갈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이 공간을 ACP 참여자 모두가 자유롭게 들어와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기고 서로 간에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마당으로 제안합니다.

글의 길이, 내용, 종류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으므로, 아주 짧은 한 문장부터 여러 쪽의 글까지, 논문이나 책을 읽고 배우고 느낀 것에 관한 이야기, 또는 다른 사람의 글에서 읽은 부분 중 인상에 깊이 남은 부분을, 예를 들어 영어로 된 글의 경우에는 원문과 번역문을 올리셔도 됩니다.

동네 편의점처럼 일년 365일, 하루 24시간 운영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당연히 자신의 글에 대한 저작권을 글을 쓴 사람에게 있으며, 글이 모이면 책으로 내실 수도 있을 겁니다

최종 목표는 ACP의 학술지 (PAN, Psychoanalytic Notes)를 발간하는 것이나, 토대를 쌓기 위한 작업으로도 가치와 보람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참여는 자유 의사에 맡기나, 한편 협동조합의 정신으로 창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ACP 참여자로서 의무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무엇보다도 100% 좋은 일입니다...

저는 주로 읽기와 쓰기에 관한 글을 읽고 느낀 점들을 써서 올리려고 합니다...


글쓰기 마당을 펼치는데 결정적 도움을 주신 이창훈 선생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저녁에 의논했는데 오늘 낮에 벌써 '판'이 활짝 열렸습니다!!!

요약하면 online으로 운영되는 글쓰기 워크숍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로가 서로의 글에 좋은, 격려하는 이야기를 많이 추가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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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analysis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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